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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기 5대 인사전략은

길어지는 저성장 시기에 살아남기 위해선 기업의 인사전략도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규모 정기채용보다 상시채용이나 내부선발을 늘리고, 금전적 보상이 부족한 만큼 자기계발, 근무시간 유연화 등 비금전적 동기부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삼성경제연구소 고현철 수석연구원은 6일 ‘저성장 장기화에 대응한 5대 인사전략’이라는 보고서에서 이 같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저성장기엔 인력비용 부담이 큰 만큼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상시채용을 늘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사내 노동시장을 활성화해 내부직원을 발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인력운영에 있어서도 인위적인 인력조정보다 재배치, 직무전환 등 효율적인 운영을 강화해야 한다. 동시에 리더십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 디자인, 마케팅 등 핵심직무를 이끌 리더십 개발에 집중할 것을 권고했다.



저성장기엔 금전적 보상에 한계가 있는 만큼 비금전적 보상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칭찬, 격려 등으로 조직에 활력을 높이는 한편, 유연한 근무시간, 자기 아이디어의 사업화 기회제공 등으로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좋은 예다.

업무강도가 높아지면서 육체적ㆍ정신적 압박감이 가중된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보고서는 직원들이 핵심업무에만 몰입하고 불필요한 일을 반복하지 않도록 관리하라고 제안했다. 저부가가치 업무는 통폐합하거나 아웃소싱하고, 직원들이 긴박한 상황에 떠밀려 성급한 결정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용불안과 임금ㆍ복리후생 축소 등으로 어려움이 늘 수 밖에 없는 만큼 사전적인 고충관리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직원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한편, 회사의 사업실적 등을 투명하게 공유해 불필요한 불안감을 해결하는 게 좋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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