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7일 "교체 대상 카드가 67만장 남아 있다"면서 신용카드의 IC카드 교체를 당부했다.
금융당국은 마크네틱(Magnetic Stripe·MS)카드의 불법 복제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MS카드를 이용한 자동출납기(ATM) 현금 인출을 지난해 2월부터 일부 제한하고 있다. 다음달 3일부터는 모든 ATM에서 MS카드로 현금을 인출할 수 없다. 또 2015년 1월부터는 MS카드를 통한 구매, 현금서비스, 카드론 거래 등도 불가능하다.
교체 대상 카드는 모든 MS카드다. 여기에는 현금카드와 신용카드, 체크(직불)카드가 포함된다. 2012년 초 1,078만장이던 MS카드는 지난해 말 1% 수준인 67만장으로 감소했다. 하루 평균 1만 2,000장꼴로 사용하는 셈이다.
카드 소지자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카드 발급회사의 영업점에 가면 기다리지 않고 무료로 IC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