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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 90% 직접투자 부적합"
입력2006-06-13 09:05:44
수정
2006.06.13 09:05:44
펀드 등 간접투자 대신 주식시장 직접투자를 선호하는 일반적 경향과 달리, 개인투자자의 절대 다수는 직접투자에 나서기에 부적합하거나 직접투자를 하더라도 수익을 내기 힘든 성향이라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삼성증권은 계좌잔액 5천만원 이상 고객 2천270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89.6%가 투자지식과 개인성향상 직접투자에 맞지 않는다는 결과가나왔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설문은 모두 10문항으로, '예'와 '아니오'로만 대답하도록 구성됐다.
조사결과 자신이 설문의 유형에 해당한다고 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던 항목은 '수익이 난 종목을 팔아버렸는데 그 종목의 주가가 올라 애를 태운 경험이 있다'는항목으로 응답자의 64%였다.
이에 비해 '투자실패원인이 증권사나 담당직원이라고 생각하면서 이를 교체한적이 있다'는 답변에는 17%만 그렇다고 답해 투자실패를 '남탓'으로 생각하는 투자자는 의외로 많지 않았다.
삼성증권은 설문항목중 '예'가 5개 이상이면 절대 직접투자를 해서는 안되는 투자자, 3, 4개면 직접투자를 해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는 투자자로 분석된다며 이에 해당하는 응답자가 각각 1천61명(46.74%), 973명(42.86%)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예'로 대답한 항목이 2개 이하로, '직접투자 적합' 판정을 받은 투자자는 236명에 불과했다.
<삼성증권 설문> 1. 지금 보유 중인 종목이 3종목 내외다.
2. 나는 주가가 다음 주나 혹은 몇 시간 뒤에 오를 것으로 보고 주식을 매수한 적이 있다.
3. 종목별 투자금액을 결정할 때 해당 종목의 시가 총액이나 기대수익률보다 내가 지금 얼마를 갖고 있느냐에 따라 결정하는 일이 많다.
4. 처음에는 단기에 이익을 실현한 후 빠져나오려 했지만 손실이 나는 바람에원금을 회복할 때까지 그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
5. 수익이 난 종목을 팔아버렸는데 그 종목 주가가 계속 올라 애를 태운 경험이있다.
6.'과거 고점에 비해 많이 하락한 종목은 언젠가 과거 주가로 회복할 것이다'라고 예상하고 주식을 산 경험이 있다.
7. 최근 주가가 오르고 있는 종목은 '내가 매수하면 바로 하락할 것 같아 추격 매수하기가 겁난다'고 생각한다.
8. 삼성전자 같은 고가 주식은 매수해 봐야 몇 주 못사기 때문에 5천원 내외의싼 주식에 관심을 많이 갖는다.
9. 전체적으로 수익이 났어도 손실이 난 종목에 계속 신경이 쓰인다.
10. 투자 실패의 원인이 거래 증권사나 담당 직원 때문이라고 생각하면서 이를교체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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