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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플러스] 이달의 IPO, 지엔씨에너지

비상발전설비 선두주자… 상반기 매출 358억<br>소형 열병합·바이오가스 등 친환경 발전사업 영역 확대<br>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도약

지엔씨에너지가 건설한 수도권매립지 내 바이오가스 발전설비. 지엔씨에너지는 미래 수익 창출을 위한 신성장동력으로 바이오가스 발전부문을 선정하고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지엔씨에너지



[에셋플러스] 이달의 IPO, 지엔씨에너지
비상발전설비 선두주자… 상반기 매출 358억소형 열병합·바이오가스 등 친환경 발전사업 영역 확대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도약

조민규기자 cmk25@sed.co.kr













지엔씨에너지가 건설한 수도권매립지 내 바이오가스 발전설비. 지엔씨에너지는 미래 수익 창출을 위한 신성장동력으로 바이오가스 발전부문을 선정하고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지엔씨에너지

















비상발전설비 전문 기업 지엔씨에너지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지난 1989년 한국기술써비스로 출발한 지엔씨에너지는 비상발전기 부문에서 엔진을 제외한 모든 부문의 설계와 조립, 제작부터 설치 및 시운전까지 통합 설비를 구축하는 업체다. 주력 사업부문은 디젤엔진비상발전사업으로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연구개발(R&D)센터, 발전소 및 플랜트, 대형복합쇼핑몰과 주택 등 다양한 수요처를 대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358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92%를 비상발전기 부문에서 올렸다. 매출 구성은 IDC 및 R&D 센터 150억원, 주택 및 일반건축물 99억원, 발전소 및 플랜트 54억원, 대형복합쇼핑센터가 26억원 순이다.

지엔씨에너지 관계자는 "IDC와 R&D센터와 발전소, 플랜트에 들어가는 비상발전기의 수익성이 높다"며 "지난해 기준으로 IDC 및 R&D센터향 매출액은 2년 동안 250% 늘어났고 발전소, 플랜트 부문도 4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이들 시장에 대한 비중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근에는 비상발전설비 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형 열병합 발전과 바이오 가스 발전 등 친환경 발전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미래 발전산업의 성장 축이 친환경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소형 열병합 발전은 대형 단위 건물 또는 산업체에 설치해 운영하는 일종의 집단에너지 발전이다. 주로 천연가스를 연료로 가스터빈 또는 가스엔진을 이용해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해 이용하는 것으로 열전용 보일러 시스템보다 에너지 효율을 30% 가량 증가시킬 수 있다. 지엔씨에너지는 가스엔진발전과 가스터빈발전, 플랜트 공사 등 소형 열병합 발전의 각 세부 분야에 모두 진출해 있다. 중앙우체국 열병합발전설비로 1,000키로와트(KW) 규모 가스터빈을 설치했고 청수CES와 신정CES, 경방K-프로젝트 등에 350~1만KW 규모의 가스엔진발전 설비를 구축하는 등 시공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지엔씨에너지 관계자는 "소형 열병합 발전부문은 현재 전량 내수에 의존하고 있지만 기술력과 수주 실적을 쌓은 것을 바탕으로 해외 대형 공사를 수주한 국내 건설사들의 협력업체를 통해 해외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지엔씨에너지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은 것은 바이오가스 발전 부문. 바이오가스발전은 매립지나 오ㆍ폐수장에서 유기물에 의해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연소시켜 전기로 전환시키는 발전 기술이다. 바이오가스는 경제성 측면에서 신재생에너지들 중 가장 탁월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온실가스 감축의 유력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분야다. 지난 2009년 환경부 등 6개 부처가 발표한 '저탄소에너지 생산 및 보급을 위한 폐자원 및 바이오매스 에너지대책 실행계획'에 따르면 올해 국내 전체 에너지 보급의 3.17%를 폐자원 및 바이오매스를 통해 생산할 계획이다.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이 비율을 4.16%까지 끌어올리고 10년 후에는 7.12%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으로 시장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지엔씨에너지는 지난 2008년 한국기계연구원과 공동 개발을 통해 바이오가스 발전 분야에서 매립가스 및 바이오가스 엔진 발전 시스템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후 1.9메가와트(MW)급 발전소로의 증설을 통해 지난해부터 수도권 매립지 내 국산매립가스발전 시스템을 상업가동하고 있다. 지엔씨에너지는 앞으로 10년간 발전설비의 운영권을 가지고 있어 연간 15억원의 매출과 6억원의 수익이 기대된다.

현재 추가적으로 한국환경공단이 발주한 청주 바이오가스 열병합설비를 시공 중에 있고 안산하수처리장 에너지자립화 바이오가스 열병합설비는 삼천리와 하도급 계약을 진행 중에 있다.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는 "회사의 캐시카우인 비상발전기 사업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회사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지엔씨에너지의 기술력을 시장에 알리고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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