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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황] 외국인 주식순매수, 871.18마감

19일 주식시장은 개인의 MMF환매 허용에도 불구하고 장초반부터 안정된 모습을 나타내며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대비 2.24포인트 상승한 871.18포인트를 기록했다. 닷새만의 상승 반전이었다.엔달러 환율이 111엔대에 진입한데다 외국인이 31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이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을 주었다. MMF환매를 맨먼저 선언한 LG증권이 800원 오르는 등 증권주 전반이 최근의 급락세에서 벗어나는 모습이었다. 또 개인투자자의 순환매수세가 유입된 건설주는 무더기 강세를 나타내며 우량주의 공백을 메웠다. 현대건설, 삼환기업, 남광토건등 무려 18개 건설업종종목(우선주 제외)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하지만 삼성전자, 포항제철 등 우량주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고 선물가격이 막판 하락세로 돌아서 결코 안정을 낙관할수 만은 없는 상황이다. 특히 프로그램 매도를 대량으로 실시한 기관투자가의 순매도가 946억원에 달했다. 채권금리도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보이면서 대우사태의 여파가 여전함을 보여주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 지수가 11.70% 상승하는 등 초강세를 보였으며 도매업종(4.12%상승), 비철금속 업종(5.47%") 등이 강세를 보였다. 섬유의복, 어업, 광업, 조립금속 업종도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전기기계업종은 1.76%가 하락해 가장 약세를 보였다. 대우그룹 주식은 대우차판매와 대우증권, 대우전자 등 3개 종목만 약세를 보였을뿐 다른 계열사들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대우통신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눈길을 끌었다. 서울증권의 이재구(李在久) 투자분석팀 과장은『기관투자가들의 여력이 없는 상황에서는 강한 반등은 어렵다』며『환매상태가 진정되야만 주식시장이 다시 재상승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보면서도 큰 폭의 급락은 없을 것이라며 불안속의 안정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양증권 투자분석팀의 김주형(金周亨) 대리는『현재 장세를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국면으로 보고 싶다』며『추가적으로 큰 폭 하락하기 보다는 현대자동차, 한화석유화학 등 추세가 여전히 살아있는 종목등이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받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강용운 기자 DRAG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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