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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 막바지 비시즌 훈련 ‘구슬땀’
입력2003-02-24 00:00:00
수정
2003.02.24 00:00:00
박민영 기자
김미현(26ㆍKTF)이 막바지 비시즌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다음달 13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LPGA투어 개막전 웰치스챔피언십에 맞춰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집에서 훈련 중인 김미현은 24일 소속사인 KTF를 통해 “8개월간의 대장정을 치르기 위해 체력 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김미현은 매일 아침6시 10㎞ 러닝으로 하루를 열고 아이언 샷과 페어웨이 우드 샷을 점검한 뒤 다시 러닝으로 마무리하는 식의 스케줄에 따르고 있다.
이번 비시즌 훈련이 지난해와 다른 점은 전담 코치가 없다는 것. 지난해 이맘 때 스윙을 개조하다 시즌 초 혼란을 겪은 경험이 있는 김미현은 10여년동안 `트레이드 마크`로 유지해온 오버 스윙을 보다 정교하게 가다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자신에 맞게 특별 제작된 혼마 클럽이 손에 익어가고 있는 데다 메인 스폰서인 KTF와의 재계약 이외에도 김영주패션, 혼마 등과의 후원계약 문제가 매끄럽게 성사된 덕분에 마음도 더할 나위 없이 홀가분한 상태다.
“옆집에 사는 검정 개 `고기`가 매일 아침 러닝 파트너로 함께 달려줘 지루함을 느끼지 않는다”는 김미현은 그간의 훈련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내면서 “올 시즌 활약을 기대해도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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