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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이 3일 최중재 전 삼성물산 화학사업부장을 태광산업 신임 사장으로 영입하고 사업본부별 책임경영 강화를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신임 최 사장은 서울고,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1977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미국 뉴욕지사 화학팀장, 화학사업부장을 역임하고 ㈜부방테크론, ㈜한무컨벤션의 대표이사를 지냈다. 최 사장은 오는 3월 예정된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태광은 사회공헌활동 사업을 전담할 사회공헌본부를 신설하는 등 4개 본부로 조직을 개편했다. 신설되는 사회공헌본부는 그동안 태광그룹 산하 일주학술문화재단과 선화예술문화재단에서 진행하던 사회공헌활동을 종합적인 재검토를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태광은 사회공헌본부와 함께 경영지원본부, 석유화학본부, 섬유사업본부 등 각 사업본부의 성과는 해당 본부장이 책임을 지는 총괄책임제를 가동함으로써 책임경영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신임 석유화학본부장에는 정경환 전 삼성토탈 상무를 새로 영입했다.
아울러 태광은 국내 최초로 상업생산을 시작한 탄소섬유 등 신소재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관련 부서를 사장 직속의 ‘신소재사업단’으로 확대, 격상시켰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불황을 극복하고 급변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신임 사장 영입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혁신과 창조로 요약되는 태광 정신을 실천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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