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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경영기획단 출범/기아,기조실·혁신단 통폐합

기아그룹은 그룹기획조정실과 경영혁신기획단을 통폐합, 12일부터 그룹경영혁신기획단이라는 단일조직으로 비상경영체제를 갖추기로 했다고 11일 발표했다.이에 따라 당초 전략기획팀, 경영관리팀, 인사팀, 경영감사팀, 홍보팀, 품질경영팀 등 6개팀을 거느리고 있던 기획조정실이 해체되면서 품질경영팀을 제외한 5개팀이 경영혁신기획단으로 흡수된다. 품질경영팀은 기아자동차 품질운영본부에 통폐합되고 대신 부도유예협약 적용 이후 기획팀·재무팀·경영혁신팀 등 3개팀·29명으로 구성됐던 경영혁신기획단은 기획·혁신·전략·재무·관리·그룹홍보팀 등 6개팀 75명의 인력으로 재출범한다. 확대 개편되는 경영혁신기획단의 단장은 한승준 기아자동차부회장이 그대로 맡고 송병남 사장, 이용희 전무 순으로 지휘체계를 갖췄다. 한편 기아그룹에 대한 채권은행단의 부도유예 조치 적용으로 기아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이 파견한 신용평가단이 이날부터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를 대상으로 채권회수 가능성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한국신용정보 소속인 신용평가단은 앞으로 한달여 동안 기아가 회생할 수 있을지 여부를 조사한 뒤 조사결과를 채권은행단에 제출할 계획이다.<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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