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는 30일 서울 역삼동 라움에서 간담회를 열고 윈도8의 국내 시장 전략을 공개했다.
우선 한국MS는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등과 협의해 올해말까지 70여종의 윈도8 탑재 제품을 내놓을 방침이다. 이를통해 현재 우리나라 PC용 OS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윈도XP’ 사용자를 대거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윈도8용 웹브라우저인 ‘인터넷익스플로러10(IE10)’ 또한 국내 시장에 최적화 돼 있다는 평가다. IE10은 ‘윈도8 스타일 모드’와 ‘데스크톱 모드’ 두가지 버전으로 서비스되며 이중 데스크톱 모드는 ‘액티브엑스’를 지원, 관공서나 은행 사이트를 지금과 같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IE10은 차세대 웹표준인 HTML5도 지원해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지 않고도 웹페이지에서 게임이나 기타 응용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한국MS는 윈도8에 탑재된 자체 앱장터인 ‘윈도 스토어’의 활성화를 위해 국내 앱 개발자들을 지원하는 등 윈도8용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힘쓴다는 방침이다.
백수하 한국MS 상무는 “윈도8 출시를 통해 태블릿PC의 활용폭이 훨씬 넓어졌다”며 “MS의 오피스 프로그램을 자주 활용하는 기업 수요가 특히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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