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미 캠벨, 조르지오 아르마니, 토미 힐 피거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패션 모델을 촬영해 온 케이티 김(본명 김경태)의 개인전 '올 댓 패션'이 관훈동 토포하우스에서 13일까지 열린다. 전시에는 지난 5월 출간한 동명(同名)의 패션 에세이에 수록된 사진과 미공개작 등 패션 사진가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의 최근작을 선보인다. 갤러리에는 작가가 파리ㆍ뉴욕ㆍ밀라노의 패션쇼가 펼쳐지는 화려한 무대를 담은 생기 넘치는 사진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도나 카렌, 프링크 멀러 등 보그 코리아, 엘르 코리아 등에 등장하는 패션 리더들의 인물 사진과 패션 쇼 준비에 분주한 모델들, 마지막 한 순간을 위해 옷을 만지는 디자이너 등 치열함과 뜨거운 열정이 가득한 무대 뒷편을 촬영한 작품 등 패션쇼의 표정을 한자리에서 읽을 수 있는 작품들이 갤러리에 걸렸다. 작품가격은 100만원 선으로 패션관련 사진에 관심이 많은 컬렉터라면 소장하기에 좋은 기회다. 전시는 13일까지. (02)734-7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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