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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추천주] 삼성물산

해외 수주 급증·PF 사업 확대 '호재'


홍서연. 동부증권 연구원

삼성물산은 해외 수주가 급증하면서 올해 가장 뚜렷한 턴어라운드와 중장기적인 레벨 업이 기대되는 회사다. 경쟁사와 달리 화공플랜트보다 발전플랜트에 강점이 있다. 지난해에는 기대했던 발전 프로젝트 발주가 지연돼 해외 수주가 2조원에 불과했으나 오는 2010년에는 이미 확보한 해외 수주만도 9조~10조원에 달한다. 따라서 아부다비 원전(약 30억달러)과 카자흐스탄 발하쉬 복합화력발전(약 20억달러), 사우디 복합화력발전(약 10억달러) 외에도 9억달러 안팎의 발전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 중동 국가와 개발도상국의 발전 수요 증가와 발전설비 노후화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중장기 성장성이 밝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은 주택사업에서 재건축∙재개발을 기반으로 한 낮은 리스크를 발판 삼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경우 경쟁력이 매우 높아 향후 비중 증가에 따른 수혜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서울∙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PF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현재 5건이 진행되고 있으며 광교신도시, 수원, 인천, 서울 강동 지역 등 입지가 우수해 리스크는 낮은 반면 수익성 제고에는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상사부문의 경우 최근 신재생에너지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건설부문의 수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계약이 체결된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태양광ㆍ풍력 사업은 총 사업비가 6조원, 시공비만도 1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삼성물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1,000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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