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정표시장치(LCD)부품 전문 제조업체 솔브레인이 사업 다각화로 1ㆍ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솔브레인의 올해 1ㆍ4분기 매출액은 직전 분기 보다 2% 감소한 1,318억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19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솔브레인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은 사업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솔브레인은 액정표시장치(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반도체, 2차 전지 등 여러 사업 분야에 고루 진출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CD는 물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반도체, 2차 전지 등 사업부문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며 “이는 올해 실적 향상의 근간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사업이 확대된 분야 가운데 반도체와 2차 전지를 앞으로 솔브레인의 성장을 견인할 요인으로 꼽았다. 유 연구원은 “올 1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18억원, 19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LCD 부분이 다소 부진할 수 있지만 2차 전지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이를 상쇄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이어 “이처럼 디아이씨가 사업 부분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앞으로 성장을 견인할 요인으로 점차 부각될 수 있다”며 “2차 전지 전해액 사업은 폴리머 타입 지중 확대로, 반도체 부문은 삼성전자 반도체 라인 증설로 각각 지난 해와 비교해 매출액이 38%, 23%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악재로 부각되고 있는 152만주의 신주인수권 행사 물량도 단기적 영향에 그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사업부문 다각화 등이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솔브레인은 실적 개선 기대감에 20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1.96%(650원)오른 3만 3,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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