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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은 1일 중국 칭화대 학부ㆍ대학원ㆍMBA 등에 소속된 학생29명이 서울 마포구 본사를 방문해 효성의 경영성과 등을 배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칭화대 학생들의 한국 산업 시찰의 일환으로 알려졌으며 칭화대 측이 직접 효성에 요청에 이뤄졌다.
효성은 강의를 통해 칭화대 학생들에게 섬유와 산업자재, 중공업, 정보통신 사업부의 글로벌 시장 도전 과정을 전했다. 스판덱스의 경우 후발주자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세계시장 1위를 차지하기까지의 혁신 과정과 품질 우위 정책, 현지화 전략, 제품 차별화를 통한 전략적인 마케팅 등 비결을 설명했다.
조현준 효성 전략본부장 사장은 글로벌 경영자 리더십을 주제로 강의했다. 칭화대 측은 조 사장이 예일대, 게이오대 등 미국과 일본의 세계적인 대학에서 공부를 하고 미쓰비시상사, 모건스탠리 등 해외기업에서 근무한 경험을 회사 경영에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강의를 요청했다. 조 사장은 이에 ▦책임과 신뢰 등 ‘효성웨이’를 바탕으로 한 조직 문화 구축 ▦야구 경기처럼 자기 위치에서 유기적으로 각자의 책임을 다하자는 ‘야구 경영론’ ▦세계 금융인과의 교류를 통한 ATM 해외사업 확대 등을 소개했다.
조 사장은 이날 행사와 관련 “효성은 중국에서 해외 생산 기지 23개 중 절반이 넘는 13개를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중국과 매우 깊은 인연을 맺고 있으며 대표제품인 화섬, 타이어코드, 송전기기 등을 제작하고 있다”며 “중국에서 거둔 성는 베트남, 터키, 브라질 등 다른 나라에서 사업을 하는 데 훌륭한 본보기가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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