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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용품이 최대 '올림픽 특수'
입력2008-08-24 16:21:53
수정
2008.08.24 16:21:53
이재용 기자
옥션 조사 '금메달 종목' 30~110% 판매 증가
베이징 올림픽으로 스포츠 용품 중에서 배드민턴 용품이 가장 많은 판매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옥션이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 후 3일 동안 해당 종목 관련 제품의 매출을 조사한 결과,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전이 열린 지난 17일 이후 3일간 배드민턴 용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 신장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 기간 동안 배드민턴 용품 판매는 8월 일 평균 판매량보다도 90%나 급증했다.
또 박태환 선수가 수영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딴 지난 10일 이후 3일간 수영 용품은 총 1만2,000개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늘어났다. 야구 용품 매출도 지난해 동기 대비 30% 가량 신장해 올림픽 기간 스포츠 카테고리 전체 성장률 20%를 웃돌았다.
아울러 이용대와 박태환 등 올림픽 ‘훈남’ 스타들이 인기를 끌면서 스포츠 카테고리의 여성 구매 비중이 종전 25%에서 35%로 크게 높아졌다.
정규식 옥션 스포츠카테고리 담당 과장은 “일반적으로 8월은 휴가철인데다 기온이 높아 스포츠 용품 비수기이지만 올해에는 올림픽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며 “올림픽 특수는 스포츠 성수기인 가을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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