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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결산 워크아웃 기업 6조원 적자
입력1999-03-30 00:00:00
수정
1999.03.30 00:00:00
30일 동원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워크아웃기업들의 매출액은 전년도보다 14.4% 감소하고 순이익은 6조원의 적자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또 차입금은 18조2,000억원으로 전년도보다 33.3%증가했다. 이로인해 총자산에서 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중인 차입금의존도는 56.0%에서 78.4%로 높아졌다.
매출액이 증가한 기업은 동국무역, 신우, 한국컴퓨터, 한창제지, 제철화학, 벽산건설, 동방등 수출업체이며 나머지는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우방은 62.4%의 감소율을 기록했고 맥슨전자 58.7%, 갑을방적 50.0%, 남광토건 49.9%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순이익의 경우 30개회사중 동양물산, 신우만이 소규모의 흑자를 기록했을 뿐나머지 기업들은 적자였다. 특히 동아건설 1조3,664억원, 고합 7,554억원, 동국무역 5,696억원, 신원 5,346억원의 적자를 보였다.
또 금융비용부담은 2조5,000억원으로 전년도보다 81.8% 급증했고 이로인해 금융비용부담률이 9.4%에서 19.9%로 높아졌다.
기업별 금융비용부담률을 보면 고합이 64.5%로 가장 높았고 피어리스 46.3%, 우방 40.6%, 갑을방적 39.5%, 세풍 33.9%으로 높은 반면 제철화학 5.9%, 동양물산 6.3%, 신우 9.6%, 신원JMC 9.8%의 상대적으로 부담률이 낮았다. 【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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