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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센터가 젊어지고 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970년대생 소장파들이 속속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으로 발탁되는 추세다. 현재 1970년대생 리서치센터장은 황상연(40) 미래에셋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을 비롯해 모두 4명이다. 흥국증권은 이달 초 유진투자증권 책임연구원과 신한금융투자 기업분석팀장 등을 거치며 조선 및 자동차 분야 베스트 연구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조인갑(39) 연구원을 리서치센터장으로 영입했다. SK증권도 지난해 10월 대신증권에서 자리를 옮긴 이동섭(37) 통신담당 연구원을 올 2월 리서치센터장에 임명했다. 이 센터장은 증권업계의 '최연소 센터장'이다. 김승현(40) 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지난해 우리투자증권에서 자리를 옮기면서 소장파 센터장으로 가세했다. 황 리서치센터장은 신영증권에서 기업분석팀장으로 일하다 미래에셋증권으로 옮긴 뒤 지난 2008년 센터장으로 영전했다. 이들 소장파 센터장들은 생동감과 역동성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수십명의 연구원을 관리하기에는 지나치게 젊지 않느냐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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