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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그룹 증권평가익 4,568억원

6일 동원증권에 따르면 일진그룹 계열 상장사인 일진은 보유하고 있는 LG텔레콤 주식(429만주)에서 3,607억원을 비롯해 지난 4일 현재 방송·통신주와 관련된 평가이익이 모두 4,568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는 자본금의 19배에 달한다.일진은 LG텔레콤외에 서울방송 142만주, 하나로통신 91만주, 전주방송 25만주, CATV전북방송 24만주 등을 가지고 있다. 이들 주식의 시장가치는 4,982억원이지만 취득원가는 415억원에 불과하다. 일진전기도 신세기통신 52만주, 온세통신 278만주, 두루넷 103만주 등을 보유하고 있는데 시장가치가 2,227억원으로 취득원가 230억원을 훨씬 웃돌고 있다. 평가이익만 1,997억원에 이르며 자본금의 8.8배 수준이다. 일진그룹은 지난 90년이후 설립된 서울방송, 하나로통신 등 방송·통신업체에 대대적으로 출자했는데 출자기업들이 코스닥이나 나스닥시장에 등록된 후 주가가 급등해 평가이익이 크게 불어났다. 특히 LG텔레콤이 코스닥시장에 등록을 앞두고 있어 자산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임석훈기자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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