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에 오전 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3분 현재 전날 보다 2.22포인트(0.16%) 하락한 2,054.3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개장과 더불어 외국인의 순매수세와 맞물려 2,07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는 기관의 거센 매도세에 외국인마저 ‘팔자’로 돌아서면서 오전 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외국인과 기관 모두 주식을 내던지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565억원, 기관은 89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41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은행(-1.47%), 증권(-1.75%), 운송장비(-1.21%), 보험(-2.16%) 등이 내림세다. 음식료(1.06%), 의료정밀(0.16%) 등이 유일하게 소폭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51%), 아모레퍼시픽(1.71%), 네이버(6.01%)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SK텔레콤(-1.71%), 현대모비스(-2.07%), 포스코(-1.94%)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보다 2.44포인트(-0.34%) 떨어진 714.56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2원15전 하락한 1,110원95전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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