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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긴장성 두통

스트레스로 유발… 운동·체조 등 효과

긴장성 두통은 주로 긴장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유발되는 머리의 통증으로 가장 흔한 신경학적 증상의 하나이다. 누구나 한번쯤 경험한다. 스트레스가 많은 20대 이상에서 잘 발생하는데 초기에는 진통제로 쉽게 치료가 되지만 피로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심해지고, 만성으로 넘어가면 치료가 힘들어지므로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은 양쪽 관자놀이나 뒷머리 등에 띠를 두른 것 같은 압박감이다. 대개 양쪽으로 나타나며 피로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더 악화된다. 피로나 스트레스가 쌓이는 오후에 더욱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는데 심하면 수면장애도 동반된다. 피로나 스트레스 등에 의해 자율신경(특히 교감신경)이 흥분되어 머리근육(특히 뒷머리)이 지속적으로 긴장, 수축되면서 통증을 유발한다. 지속되면 통증의 악순환 등에 의해 만성 두통으로 넘어갈 수 있으며 우울증이 유발될 수 있다. 치료는 여러 원인이 복합되어 있으므로 단일 방법으로는 효과를 얻기가 어렵다. 따라서 원인에 따라 신경치료법과 함께 약물요법, 정신적인 치료와 운동요법 등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경치료법으로는 교감신경계의 과도한 긴장에 의한 통증의 악순환이 증상의 만성화에 관여하므로 목 부위 교감신경인 성상신경절을 조절하는 방법을 쓴다. 두통뿐만 아니라 경부 및 어깨가 뻐근한 증상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다. 그 외 압통점 주사라든가 후두신경치료 등 주위 신경에 대한 치료법도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 약물요법으로 항우울제나 항불안제 등이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문제일 경우 도움을 주는데 진통소염제와 함께 꾸준하게 운동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자기 나름대로 방법으로 그때그때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작업 중간에 스트레칭이나 체조ㆍ운동을 하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이유없이 갑자기 심한 두통이 시작되거나 심해지면서 24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 의식장애, 고열, 시력장애, 구토, 손발마비, 안면마비 등이 동반될 때는 뇌출혈이나 뇌경색 등 뇌 질환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고혈압이나 심장병이 있는 환자나 몇 주 전 또는 몇 개월 전 머리에 타박상을 받았을 경우에는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효근ㆍ연세신경통증클리닉원장ㆍwww.goodbyepain.co.krㆍ(02)3461-0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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