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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은행구제 7조 4,500억엔 지원

일본의 금융재생위원회는 11일 금융기관이 안고있는 부실채권의 근본적인 처리를 위해 주요 15개 은행에 7조4,500억엔의 공공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금융재생위는 이같은 자금을 3월말까지 일괄 지원, 주요은행의 부실채권 처리를 금년 3월말 결산에서 매듭짓도록 해 금융회생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자금 지원액을 은행별로 보면 후지은행 1조엔 다이이치칸교 9,000억엔 사쿠라 8,000억엔 산와 7,000억엔 도카이 6,000억엔 스미토모(住友) 5,000억엔 아사히 은행 5,000억엔 등이다. 15개 은행은 공적자금 외에 제3자 배당 증자 등을 통해 1조7,000억엔의 자본을 보강할 예정이어서 증자 총액은 9조엔을 상회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생위는 특히 각 은행에 대해 해외업무 철수 인원 삭감 유휴자산 매각 등 철저한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체질을 개선토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일본의 주요 은행 가운데 도쿄미쓰비시 신탁은행과 일본신탁은행은 공공자금의 지원을 요청하지 않았는데 도쿄미쓰비시 은행의 경우 자력 조달을 통해 5,450억엔을 증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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