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0일 보고서에서 현대제철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철강업종 내 돋보이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9만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3.4% 증가한 4,859억원이라고 전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0.2% 늘어난 4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홍진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며 “판재류 평균 판매단가는 전분기 대비 0.8% 하락했지만, 투입원가가 12.5% 내리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특수강 신규 설비와 동부특수강 인수 등을 통해 내년 매출은 전년 대비 13.8% 성장한 18조4,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순차입금도 2013년 12조1,000억원을 고점으로 올해 10조8,000억원, 내년 10조원 등 지속적인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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