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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반도체 전문기업 바른전자는 지난 19일 서울 언북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체험교육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4번째를 맞는 바른전자 직업체험교육은 청소년에게 메모리카드의 공정기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됐다.
이번 직업체험교육은 경기도 화성 바른전자 공장 반도체 실험실에서 진행됐다. 방진복을 입은 학생들은 모래 속에서 추출된 규소가 웨이퍼로 바뀌고, 웨이퍼 표면에 집적 회로를 새기고, 웨이퍼 조각을 붙여 제품을 완성하는 메모리카드 제작 과정을 상세히 들었다.
강지민(14세) 언북중 학생은 “평상시 사용하는 USB를 만들기 위해 웨이퍼를 선으로 연결하고 충격을 완화하는 패키지를 씌운다는 설명을 듣고 메모리카드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다”라면서 “평소 막연하게 IT 엔지니어가 되는 게 꿈이었는데 이번 교육이 진로를 설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바른전자 관계자는 “메모리카드 공정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직업체험교육은 자신의 진로유형을 설정하게 되는 중학생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진로 모색이라고 생각해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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