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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백화점 선물세트 비싸진다 1,000만원짜리 와인… 200만원짜리 굴비…백화점들 경기회복따라 고가품 크게 늘려정육등 주요 품목 가격도 10~15% 껑충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설날을 앞두고 5일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는 설날 선물 예약 판매 준비가 한창이다. 백화점들은 예년보다 열흘가량 앞당긴 6일부터 설날 예약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호재기자 관련기사 설 차례상비용 13만2,000원… 작년보다 11.2%↑ “1,000만원짜리 와인, 200만원짜리 굴비, 90만원짜리 갈비, 60만원짜리 멸치세트 등….” 백화점들이 설을 맞아 값비싼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경기회복이 조심스럽게 점쳐지면서 100만원에 육박하는 상품들을 대거 준비중이다. 지난해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 심지어 1,000만원짜리 최고급 와인세트도 대기하고 있다. 여기에 대표적 설 선물인 정육의 가격이 10~15% 오르는 등 선물 물가도 상당 부분 뛰어올랐다. ◇설 선물세트 고가화 뚜렷=백화점들이 너도나도 고가 선물세트로 매장을 수놓을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5스타’로 명명한 고품격 상품을 기존 6종에서 ‘명품 곶감’(35만원) 등 3개를 추가해 9품목으로 확대했다. 물량도 지난 추석대비 2배 이상 늘렸다. 현대백화점은 프리미어 상품으로 구성된 ‘더 퍼스트’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한우ㆍ전복세트(60만원대)’, ‘프리미엄 굴비세트(200만원)’, ‘프리미엄 햄퍼 세트(200만원)’ 등 총 8품목. 롯데백화점도 ‘까뮤 트래디션’(300만원)을 비롯해 ‘채화칠기 봉옥세트’(150만원), ‘정관장’(129만원), ‘도자기 숨 멸치세트’(60만원) 등 최고상품인 ‘명품 수(秀) 골드’를 엄선해 내놓는다. 특히 최고급 와인세트는 이번 설에 가장 눈에 띄는 품목. 신세계가 준비한 ‘1982 빈티지 그랑 크루 크라세 컬렉션’과 현대백화점의 ‘프미미엄 와인세트’가 똑같이 1,000만원이며, 롯데백화점의 ‘베스트 빈티지 와인세트’는 750만원이다. ◇정육 등 주요 선물 가격 상승=설 선물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정육의 경우 신세계 ‘명품목장한우(6kg)’가 7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제품(6.4kg)보다 5만원 뛰었고, ‘명품한우’(4.5kg)도 55만원으로 전년 동일 상품(4.8kg)대비 5만원 상승했다. 롯데도 ‘우리얼 목장한우세트’(70만원)와 ‘한짝갈비’(37만4,000원)를 각각 8만원, 9만6,000원씩 올렸다. 현대백화점도 대부분의 정육 세트를 전년보다 10% 가량 높여 출시한다. 잣 등 건과류 가격도 뛰었다. 신세계의 ‘황잣세트 1호’가 16만5,000원으로 3만5,000원 올랐고, 롯데의 ‘상주이온 곶감세트’(18만원)와 ‘호두곶감잣세트’(12만원)는 2만원씩 상승했다. 또 신세계의 ‘명품재래굴비세트1호’가 58만원으로 지난 해 보다 13만원 껑충 뛰었고, 롯데의 ‘푸름친환경배세트’(7.5kg, 10입)는 8~10원만으로 지난해(7~8만)보다 1~2만원 올랐다. ◇설 선물 예약판매 실시=롯데백화점은 6~18일 수도권 전점에서 예약판매를 실시, 10%싸게 물건을 판매하고 10개를 사면 1개를 덤으로 주는 ‘10+1’ 판촉행사도 한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예약을 받아 정육, 과일 등 253개 품목을 5~33% 싸게 팔고 건강식품 등 38개 품목에 대해서는 10+1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6~15일 본점을 비롯한 수도권 5개점에서 예약 주문을 받아 축산 등의 주요 15개 품목을 5~15% 싸게 내놓는다. 갤러리아백화점도 6~16일 10~20% 할인율을 적용한 예약 판매에 나서고, 그랜드백화점(6~19일), 애경백화점(25일까지), 삼성플라자 분당점(6~12일)등도 품목별로 5~30% 할인가에 설 선물 예약을 받는다. 입력시간 : 2006/01/0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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