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결정으로 지난 2년 동안 무인양품 1,000여개 제품의 가격이 떨어졌다. 국내에서 취급 중인 2,500여 개 생활잡화 품목 중 약 4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회사 측은 이번 가격조정에 대해 “3년 전부터 추진해온 ‘글로벌 유통구조 개선 프로젝트’의 성과”라면서 “생산지 직접거래를 통한 물류비 절감, 수입유통구조의 간소화·효율화로 인한 원가절감, 재고 컨트롤 등이 지속적으로 이뤄진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가격 재조정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품목 위주로 선정됐다. 가구류, 패브릭, 전자제품, 가정용품, 문구 등에서 선정됐고, 이 중 가구류가 176개 품목으로 가장 많다.
PP 수납케이스, 벽걸이 가구 시리즈, 주방식기 백자 시리즈, 푹신소파 등이 대표적이며, 고객 선호도가 높은 PP 수납 상품 66개 제품은 최대 24%까지 인하된다. 또 깔끔하고 모던한 디자인으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백자 주방식기 시리즈는 접시ㆍ사발ㆍ대접 등 26개 품목이 모두 인하된다. 물푸레나무 소재의 벽걸이 가구 시리즈도 최대 22%까지 인하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