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5일 보고서에서 “대한약품의 1ㆍ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15%, 32% 증가한 262억원, 83억원 가량될 것”이라며 “이달 제품가격이 인상되기 전에 미리 물량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급증하며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올해 가격인상 효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률도 뚜렷할 전망이다. 대한약품은 32개 품목에 대한 보험약가 인상을 이달부터 적용했다. 멸균식염수(28%), 멸균증류수(44%) 등 주요제품가격이 20% 넘게 오르며 연간 30~40억원의 매출 증가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대한약품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14%, 28%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연간 200억원 규모의 생산이 가능한 라인을 증설하고 있어 올해 말께 완공되면 매출 성장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대한약품의 목표주가로 2만3,000원을 제시했다. 또 제약업종 중소형주 가운데 최선호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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