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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스타즈] 쎄미시스코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LCD업체에 독점적 공급"

국내외 특허기술 100여개 달해<br>10년간 흑자·무차입 경영 자랑<br>AMOLED 생산 라인에도 공급




평판 디스플레이용 기계 제조업체인 쎄미시스코는 지난달 1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새내기 상장 업체지만 기술력은 세계 수준을 자랑한다. 또 이를 바탕으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쎄미시스코는 지난 2000년 설립됐다. 이후 11년간 창업 첫해를 제외하고는 10년간 흑자ㆍ무차입 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등 업계에서도 높은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을 갖추고 있다. 이는 국내외 특허기술이 무려 100여개에 달할 정도로 탁월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데서 비롯됐다. 플라즈마(Plasma) 검사장비 중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액정표시장치(LCD) 공정에 설치돼 있는 플라즈마 식각종료점 검출장치(Smart-EPD)는 국내는 물론 미국ㆍ영국ㆍ일본ㆍ프랑스 등에 공급되고 있다. 실시간 미세진공리크 검출장치(Smart-HMS)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유리기판 검사장비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순종(49ㆍ사진) 쎄미시스코 대표는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ㆍ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업체는 물론 중국 BOE사 등 글로벌 LCD 패널 업체의 제작 공정에 우리 회사 장비들이 거의 독점적으로 공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96억원,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79%, 4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5%다. 그는 "유럽발 금융위기 및 전방산업의 신규 프로젝트 지연으로 올 한 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 증가 정도에 그칠 것"이라며 "내년 이후 전망은 무척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가 내년 이후를 자신하는 것은 삼성과 LG디스플레이의 능동형 유기 발광 다이오드(AMOLED) 신규 투자 증가와 중국 BOE사 등 중국의 대규모 시설 투자가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디스플레이 시장의 흐름은 국내에서는 LCD에서 유기 발광 다이오드(OLED)로의 재편, 국외에서는 중국 디스플레이(LCDㆍOLED) 시장 확대로 볼 수 있다. 이에 발맞춰 이 회사는 이미 AMOLED 생산라인에 장비를 공급 중이며, 최근 8세대 신규 투자에도 지속적으로 당사 장비를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중국 시장의 성장을 예측해 중국 베이징 등 2곳에 이미 사무소를 설치, 직접 중국의 현지 업체들과 거래를 하고 있다. 쎄미시스코는 신기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리기판 평탄도 검사(EGIS WAVI) 장비에 사용된 원천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응용 분야인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검사장치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현재 거의 마무리 단계로 제품은 시장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마지막까지 시장 상황에 맞춰 출시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초정밀 광학기술을 이용한 웨이퍼 검사장치 등도 연구 중으로 신제품이 기존 제품과 시너지를 일으켜 당사의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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