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전 세계 950개 업체, 5만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ISE에 역대 최대인 1,056㎡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한 차원 도약을 위한 혁신'을 주제로 다양한 스마트 사이니지 신제품을 소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이니지는 광고나 알림 등으로 쓰이는 대형 상업용 디스플레이다.
첫선을 보이는 'UED' 제품은 베젤(테두리)과 베젤 간 거리가 5.5㎜로 얇고 업계 최초로 USB만으로 영상을 재생하거나 순서 설정이 가능하다. 기존 제품은 사이니지를 작동시키는 별도의 프로그램과 장치 등 솔루션이 필요하지만 UED는 USB만 꼽으면 되기 때문에 조작이 간편하다. 반사 패널을 적용해 시인성(멀리서도 잘 보이는)을 강화한 55인치 미러(거울) 디스플레이와 소매점 전용으로 10.1인치 크기로 제작된 소형 사이니지 제품도 이번에 최초로 공개된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제품에 다양한 LED 제품군을 더해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10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 기업간거래(B2B)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15'의 삼성전자 전시장에 다양한 디지털 사이니지 제품이 배치됐다. 삼성전자는 휴대용 저장장치(USB)만 꼽으면 작동되거나 소매점포 전용으로 10.1인치 크기로 제작된 사이니지 등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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