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NH농협선물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온스당 426달러(1.99%) 하락한 1,28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주택지표와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자 안전자산 회피 분위기가 조성되며 금값이 떨어졌다. 또 미국 경제가 침체기에서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도 금 값 하락을 부추겼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 선물가격은 배럴당 1.67달러(1.75%) 하락한 93.65달러에 마감했다. 원유가격은 주중 발표되는 주간원유재고가 시장의 예상보다 큰 447만배럴로 집계돼 하락했다. 여름 휴가시즌이 끝나면서 원유 수요도 감소해 주간 기준으로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216.25달러(3.14%) 상승한 7,089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부동산과 제조업 경기 악화, 유로존 제조업 부진 등의 악재에도 투자자들이 미국 경기 지표 호조를 더 주목하며 자금이 유입돼 전기동 톤당 7,000달러선을 회복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옥수수 12월물은 5.75센트(1.52%) 하락한 371.25센트에 마감했다. 9월물 소맥은 부셸당 0.75센트(0.13%) 상승한 552센트, 11월물 대두는 부셸당 10센트(0.95%) 하락한 1,042센트를 기록했다.
옥수수는 올해 작황 전망이 좋은 탓에 펀드 위주로 매도물량이 나오며 하락했다. 소맥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고 캐나다산 소맥 작황이 좋지 않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대두는 생산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소식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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