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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 GDP 기여도 2030년 10%로 높일 것"

■ 제20회 바다의 날

해수부 '미래 비전' 선포

바다의 날이 올해로 20주년을 맞는다. 해양수산부는 침체된 해양수산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올해 주제를 '바다가 힘이다'로 정했다. 해수부는 바다의 날(5월31일)을 맞아 29일 부산 국립해양박물관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사전 행사에서 해양수산 분야의 국내총생산(GDP) 기여도를 현재 6%에서 오는 2030년에는 10%까지 끌어올린다는 '2030 미래 비전'을 선포한다.

바다의 날 제정은 지난 1994년 11월 발효된 유엔해양법 협약이 계기가 됐다. 유엔해양법 협약은 해양과 해양자원의 평화적이고 효율적인 사용과 보호 등에 관한 국제법이다. 각국의 영해와 배타적 경제수역은 물론 대륙붕 같은 심해저에 대한 제도를 담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해양을 둘러싼 국제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21세기 해양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적극 대처할 필요가 있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해수부는 해마다 해양수산업 발전에 공헌한 사람과 단체를 대상으로 훈장·포장·표창(올해 40명) 등을 수여한다. 해양산업 종사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고 국민들에게는 해양에 대한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시키는 계기로 삼고 있다. 정태순 장금상선 대표이사가 한중 최초로 정기 직항로를 개설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공로를 인정 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는다.



올해 바다의 날은 바다주간(5월25~31일)에 일반인들과 청소년들이 직접 바다를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오늘 사전행사에는 유기준 해수부 장관과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해양수산 종사자, 일반시민 등 약 2,000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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