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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2010년 글로벌 톱5"

창립 30주년 비전 선포 "매출 100억弗 달성"

현대상선이 창사 30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념식을 갖고 세계 5대 해운사로 발돋움하겠다는 중기 비전을 선포했다. 이 회사 노정익 사장이 사기를 흔들며 새 비전 달성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현대상선이 향후 5년 내에 세계 5대 해운사로 성장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현대상선은 창립 30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자사의 노정익 사장 등 주요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2010년 글로벌 톱 5 진입’을 목표로 하는 중기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노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2010년까지 선단 규모를 지난해말 기준 104척에서 235척으로 두배 이상 늘리고 연 매출 100억 달러, 영업이익 12억 달러의 경영실적을 이루겠다”며 “이를 통해 향후 5년 내에 명실공히 세계 5대 해운사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상선은 이를 위해 고수익이 예상되는 유조선ㆍLNG선단 규모를 지난해말 현재의 38척에서 2010년까지 96척으로 늘리고, 컨테이너선단도 39척에서 80척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벌크선 역시 같은 기간중 27척에서 59척으로 늘려 향후 3년 내에 다시 도래할 것으로 기대되는 세계 해운경기 호황에 대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상선은 그러나 이 같은 공격투자 속에서도 무리한 차입경영은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투자재원은 철저히 수익창출을 통해 마련하고 부채비율은 지난해의 238%에서 2010년까지 160%로 더욱 낮추겠다”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은 또 세계적인 해운사들과의 전략적인 제휴의 폭을 넓혀 글로벌 물류네트워크망을 강화하고 물류IT 인프라에 적극 투자함으로써 해운 서비스의 품질 향상과 비용절감을 동시에 꾀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또 철도ㆍ트럭 등 내륙복합운송과 해운을 연계시켜 종합물류서비스를 실현시키겠다는 게 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중기비전 선포는 세계적으로 거대화, 복합화하고 있는 해운업계의 경쟁을 뚫고 선두권에 진입하기 위한 의지를 밝힌 것”이라며 “사업 포트폴리오와 재무구조를 보다 균형감있게 안배함으로써 안정적인 지속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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