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의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사진)' 커피믹스는 국내에서 이른바 '국민 커피'로 불린다. 지난 1989년 첫선을 보인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커피 믹스 판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뛰어난 맛으로 20년이 넘는 오랜 시간 동안 고객의 마음을 사로 잡아 왔기에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 커피 믹스의 이름 뒤에는 항상 '최고'란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지난 한 해 동안에만 70억 스틱이 소비자들에게 판매됐을 정도로 현대인의 필수 기호식품으로 자리 잡은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 커피 믹스의 인기 비결은 동서식품의 40여 년 기술력이 응집된 황금 비율에 있다.
커피와 설탕, 크리머를 적절히 섞어 성별, 나이와 상관없이 누가 커피를 타도 최고의 맛을 낼 수 있다. 이처럼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 커피믹스가 최고의 맛으로 1등 자리를 수성하고 있는 이유는 트렌드를 파악해 발 빠르게 대처하는 동서식품의 노력에서 비롯됐다. 동서식품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매년 100건 이상의 시장조사와 분석을 실시, 그 결과를 바탕으로 4년마다 맛과 향, 패키지 디자인까지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가장 최근 변화는 지난해 10월로 맥심 5차 리스테이지를 통해 신기술을 적용했다"며 "고급 아라비카 원두의 함량을 높이는 등 품질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맥심 5차 리스테이지에서 중점을 둔 부분은 바로 향이다. 원두 본연의 신선하고 깨끗한 향미를 소비자들에게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로스팅한 원두에서 뛰어난 향만을 선별적으로 회수하는 RAP(Refined Aroma Process) 향 회수 공법을 한 단계 발전시켜 적용했다. 향 회수 공법은 동서식품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이자 원두의 맛과 향을 살리는 맥심만의 노하우다.
이 관계자는 이어 "새로워진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 커피믹스에는 동서식품이 45년간 쌓은 프로파일 로스팅과 추출 기술력이 총 집약됐다"며 "아울러 배우 김우빈과 맥심 대표 얼굴 이나영을 앞세운 새로운 광고로 소비자 소통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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