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림 연구원은 “계절독감 성수기 진입에 따른 양호한 이익 개선세 지속과 신흥시장 혈액제제 및 백신 판매 호조에 따른 수출실적 증가, 면역글로불린, 그린진F 등의 북미시장 진출 가능성으로 중장기 투자매력이 지속될 전망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0% 증가한 2,033억원, 162억원을 기록해 당사 예상과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며 “혈액제제 매출이 전년 대비 5%, 웰빙제제 24%, OTC제제가 20% 증가해 양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과 유사한 8%를 나타내어 당초 예상보다는 부진한 모습이다”며 “브랜드로열티 지급률 하락과 마케팅비 절감 등으로 판관비 지출이 감소했으나 원달러환율 상승으로 혈액제제부문의 원가개선 효과가 다소 상쇄되었고 아타칸(고혈압치료제, 기타상품매출의 86% 차지) 등 도입품목 약가인하로 원가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그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1%, 12% 증가해 양호할 전망”이라며 “내수 계절독감백신 성수기 진입과 신바로(골관절염치료제), 헌터라제(헌터증후군치료제) 등 자체개발신약의 본격적인 판매, 신흥시장 혈액제제 및 백신 수출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2분기 수출은 브라질 등 남미지역 혈액제제 판매 급증과 중국 알부민 수출 개시(20억원), 수두백신 매출 증가로 전년 대비 52% 성장했다”며 “3분기에도 기존 혈액제제 판매 호조와 계절독감백신의 북반구시장 입찰참여 등으로 수출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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