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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2차 SO 소개

◎도시·농어촌 산간오지까지 지역문화·정보의 메신저역2차 종합유선방송국(SO)허가에따라 케이블TV가 본궤도에 올라서는 중요한 전기를 맞게 되었다. 23개에 달하는 2차 SO구역은 도시권과 농어촌권등 지역적 특성에 따라 약간 편차가 있지만, 1차 SO에 비해 사업성이 높다는 점때문에 대부분 건실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체가 12개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각 지역에 연고를 두고 있는 건설업체가 6개, 에너지관련업체가 3개, 전자업체가 2개다. 새롭게 종합유선방송사업에 뛰어든 각 업체들의 운영방침과 계획등을 알아본다. ◎노하우 충분… 전국최고 자신/성남권­성남방송 단일권으로 허가되는 성남은 신도시인 분당을 포함하고 있는 지역으로 세대수는 27만9천여가구에 달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케이블TV 가입욕구가 대단히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빠른 속도의 가입자 확보가 확실시 된다. 지난 20년간 성남지역의 중계유선을 운영해온 성남유선방송이 지배주주로 참여한 한국케이블TV 성남방송(대표 박조신)은 그동안의 경험과 축적된 기술 노하우를 살려 단기간내 전국 최고 수준의 종합유선방송국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현재의 방송설비와 송출설비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성남유선방송은 약 2백억원을 투자, 쌍방향의 전송망을 구축, 홈패스율을 99%까지 끌어올렸고 거주세대의 72%인 21만 가구를 가입자로 확보하고 있다. 한주통상·오리엔트·큐닉스 컴퓨터·창흥통신 등이 컨소시엄을 이루고 있다. ◎지배주주 재무구조 탄탄 강점/고양·파주권­경기방송 서울도시가스(주)를 지배주주로 27개사가 참여한 (주)한국케이블TV 경기방송(대표 이범경)의 방송이념은 「수신자 만족을 극대화하고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는 방송」이다. 급변하는 방송통신산업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 효율적이고 경쟁력 있는 종합유선방송을 선도해 나간다는 목표다. 고양·파주 구역은 거주세대수가 23만9천여세대로 여타 수도권 SO구역에 비해서는 규모가 작으나 최근 일산과 화정지구 개발이 본격화하고 있어 성장가능성이 풍부한 곳이다. 서울도시가스는 에너지사업 전문업체인 대성그룹의 주력기업으로 탄탄한 재무능력이 강점이다. 서울 마포케이블TV와 업무협력계약을 체결하고 8개 중계유선사업자를 흡수했다. 99년말까지 33억7천만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전송망 등 관련시스템 구축 진력/과천·안양권­안양방송 평촌을 끼고 있는 안양과 산본 신도시를 포함하고 있는 군포, 경제력이 높은 과천, 의왕을 사업구역으로 하고 있다. 가입대상이 33만여가구에 달하는 2차 SO지역중 최고 노른자위로 꼽힌다. 태광산업이 지배주주인 (주)한국케이블TV 안양방송(대표 전영효)은 부가통신서비스의 조속한 시행을 위한 전송망과 관련시스템 구축에 진력할 계획이다. 이밖에 기존 중계유선가입자의 조기전환에 주력, 안정된 가입자 확보도 추진한다. 태광산업은 국내 최대의 화섬업체로 에로이카 등 오디오 및 방송통신기기를 생산하는 전자사업부가 내부의 별도조직으로 활동하고 있다. 내부유보율이 9천7백%에 달해 국내 제조업 중 최대규모의 투자여력을 갖고 있다. 이밖의 주요주주는 (주)농심·희성전선·캠브리지·중앙제지 등이다. 자본금 1백50원. ◎청소년·교통·환경 캠페인 우선/부천·김포권­부천·김포방송 한국케이블TV 부천·김포방송(대표 이영익)은 장외 등록법인인 유진기업을 지배주주로 팬택·삼성출판사·유한양행·삼보판지공업 등 18개 기업과 이장호감독을 주주로 컨소시엄을 이룬 업체다. ▲저렴한 지역광고제공을 통한 영세중소기업의 광고기회 확대 ▲생생한 지역소식전달을 통한 지역의 문화센터 및 정보센터의 기능 수행 ▲청소년문제·교통문제·환경문제 등을 위한 공익캠페인 전개등을 방송목표로 삼고 있다. 이 회사는 방송구역내 4개 중계유선을 인수하고 구로·북인천 케이블TV를 협업파트너로 선정했으며 향후 계열사인 영산엔지니어링에서 개발한 쌍방향교육시스템을 부가서비스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중동 신도시를 포함한 28만2천여가구와 중소업체들의 밀집지역이라는 특성으로 조기 흑자달성이 예상된다. ◎지역 멀티미디어 플랫폼 구현/광명·안산권­한빛방송 정보통신분야에만 전념해온 삼보컴퓨터가 지배주주인 한국케이블TV 한빛방송(대표 이필상)은 채널운영계획으로 ▲현재 29개 채널을 수용함으로써 실질적인 채널의 선택권을 시청자에게 이양 ▲국민형채널(공중파·공공·지역채널) 운영으로 시청료 할인 운영 등의 방법을 세우고 있다. 삼보컴퓨터는 정보통신 전문기술을 최대한 활용, 방송과 통신의 융합을 선도하여 지역 멀티미디어 플랫폼을 구현할 예정이다. 방송운영조직계획도 기술력을 우선하고 있다. 외부 전문기관 활용 극대화를 통한 내부 조직의 슬림화와 1본사 1기술연구소 2사업소 13팀으로 짜여져 있다. 광명시의 11만여가구와 안산시 및 시흥시의 21만여가구 등 32만7천여가구를 가입대상으로 하고 있다. 2000년까지의 가입자 확보목표는 14만여가구. ◎공공단체 요청사항 우선 편성/의정부·동두천권­다우방송 상자용 판지류 및 화장지등을 전문생산하는 상장법인인 대한펄프를 지배주주로 설립된 한국케이블TV 다우방송(대표 최병민)은 ▲공익광고의 매일방영 및 공공단체 요청사항의 우선편성 ▲지역주민에게 유용한 지역정보 송신 ▲SO들과 정보 프로그램 교환을 편성 기본방침으로정했다. 「지역행정·교통정보」「쇼핑·매매」「지역문화」프로그램에 높은 비중을 두고 평일 12시간· 주말 14시간 방송할 계획이다. 의정부·남양주의 12만가구와 동두천·포천·연천의 7만여가구를 대상으로 한 이 구역은 경기일원의 8개 사업구역중 가장 규모가 작다. 그러나 젊은층의 인구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과 지형적 특성에 따른 대표적 난시청지역, 과거 개발제한에 따른 개발소외로 지역주민의 강한 정보문화 욕구 등이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신상품 소개등 중기발전 도모/구리·하남권­경동방송 조선무역을 지배주주로 하고 있는 한국케이블TV 경동방송(대표 안평선)은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 ▲지역 정보 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공동체 의식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따라 경동방송은 주요 주주로 참여한 (주)콤텍시스템·국제전자공업(주)·(주)다우기술 등의 벤처 통신기업을 활용하여 다양한 부가서비스 개발과 함께 지역 중소기업소개 및 상품소개등을 통해 지역 발전을 도모해 간다는 것이다. 또 인수한 중계유선 가입자를 조기에 케이블TV 가입자로 전환, 케이블방송의 조기정착에 기여토록할 방침이다. 자본금은 1백억원이며 26개사가 참여한 컨소시엄에는 30%를 출자한 조선무역외에도 경기은행과 대양산업 등이 구성주주로 포함돼 있다. 총세대수 26만의 도농복합지역으로 향후 신도시중심의 발전가능성이 많다. ◎이천 등 가입자 추가확보 기대/용인·평택권­경기남부방송 드링크제 「박카스에프」로 잘 알려진 동아제약이 지배주주로 참여한 케이블TV 경기남부방송(대표 김장규)은 ▲지역내 중계유선사업자의 구성주주 및 협력업체 참여를 통한 상호협력 체제 구축 ▲중계유선가입자의 종합유선방송가입자로의 전환을 통한 가입자의 조기 확보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2차 SO 사업구역중 알짜배기 지역으로 통하는 용인·평택·이천·안성의 26만6천여가구가 대상. 이 지역은 일산 분당등의 신도시와 같이 케이블TV 가입욕구가 높은데다 신갈·이천 등 신도시 개발과 평택항 건설에 편승할 경우 가입자가 40만여가구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본금 80억원의 용인·평택방송은 가입자 목표를 98년에 2만6천가구, 2000년에 5만2천가구로 잡고 있다. ◎7개시군 조화로운 발전 선도/강릉·속초권­영동방송 19만여 세대가 가입대상인 강릉·동해·삼척·속초·양양·고성·태백권을 포함하는 강릉·속초권은 대표적인 난시청지역. 어려움이 예상되나 대형 숙박업소를 중심으로 영업을 펴나가면 사업성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은 곳이다. 대림주택건설이 지배주주로 참여하는 한국케이블TV 영동방송(대표 정진철)은 강릉 등 7개 시군의 다양한 욕구를 차별없이 수용하고 지역간 조화로운 발전을 통하여 지역사회 통합기능을 수행한다는 경영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1천16억원의 자산을 갖고 있는 대림주택건설이 20%의 지분으로 지배주주가 되고 윤대영(10%)·신일정밀(8%)·대원종합건설(7%)·영양산업(5%)·우성화학(5%)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1만1천여 가입자를 확보하고 잇는 강릉유선방송을 인수, 몸집을 키웠다. ◎공중파 난시청지역 공략 역점/원주권­중부방송 원주를 중심으로 강원 중부지역이 사업구역. 가입대상이 13만8천여가구에 불과한 열악지역이다. 그러나 난시청 지역이 유독 많은데다 앞으로 정선 등 페광지역을 중심으로 스키장·골프장 등 대규모 레저타운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생각보다 사업전망이 그리 어두운 것만은 아니다. 이 지역의 과제는 중계유선방송사업자 대부분이 SO사업에 불참한 상태여서 중계유선방송사업자와의 연계가 사업성공의 관건으로 꼽히는 점. 축산물 종합처리장 및 장례식장 추진을 위해 지역경제인들이 시민주를 공모하여 구성된 향토기업인 원주향토개발이 21억원을 투자, 지배주주로 떠올랐다. 이와함께 한국케이블TV 중부방송(대표 한재선)은 신진건설·섬강산업·남양종합건설·대림종합건설·진호통신건설 등을 주주로 영입했다. 자본금 70억원. ◎지속적 경영혁신 값인하 추진/충북­충북방송 자본금 1백20억원의 한국케이블TV 충북방송(대표 김한구)의 캐치프레이즈는 「지역민을 위한, 지역민에 의한 방송 추구」다. 계양전기가 30%인 40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비롯해 맥슨전자(14.5%)·삼정산업(7%)·조광페인트와 충주전자(각 5%)외 8개사가 출자했다. 1개 업체를 제외한 12개 업체 모두 충북에 연고를 두고 있다. 충북방송은 ▲수신자 부담을 최소화하는 탄력적 가격 운영과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통한 가격인하 추진 ▲VOD·원격검침·기본통신서비스·원격게임 등 부가통신서비스를 조기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1차 SO지역인 청주·청원군과 함께 충북지역내 SO구역으로 허가된 충주·제천·단양·괴산·진천·음성은 18만6천여가구를 보유한 도농복합지역. 대표적인 난시청지역중 하나다. ◎40개 채널로 다양한 방송제공/당진·서산권­충남방송 (주)한국케이블TV 충남방송(대표 권순복)은 조립금속제품 제조업체인 (주)셰프라인금속이 지배주주다. 셰프라인금속은 최초출자금 60억원중 20%의 지분율을 가지며 2개의 상장법인 종근당(14%)· (주)셰프라인(10%)이 24%를, 서진산업(6%)·보성통신(5%)등의 중주주군이 35%를, 플러스 정보통신(3%)·당진유선방송사(3%) 등 개인 14명이 25%를 갖고 있다. 지배주주인 셰프라인금속은 90년 설립돼 충남 예산에 본사와 공장을 둔 조립금속제품 제조업체로 전기전자제품과 정보통신·이동통신기기를 제조, 지난해 1백7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40개의 채널을 운영하여 지역주민들에게 방송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적극적인 가입자 확보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주민과 융화 일체감 조성 주력/공주권­충청방송 한국케이블TV 충청방송(대표 한은섭)은 공주·부여·논산·금산·보령·서청권에 단일업체로 참여, 사업권을 무난히 따낸 웅진코웨이가 지배주주다. 웅진코웨이는 웅진그룹의 환경관련업체로 정수기사업과 환경관련 플랜트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3백34억원의 중견기업이다. 웅진코웨이는 자본금 60억원의 한국케이블TV 웅진방송에 18억원을 출자, 30%의 지분을 갖게 되며 주요 구성주주로는 웅진출판·코리아나 화장품·신성이엔지·명진통신건설이 있다. 이밖에 JBC프로덕션·중도통신건설·하이게인안테나 등 방송관련 업체와 한국신약 등이 구성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충청방송은 지역민과의 융화를 통한 일체감을 형성하고 지역귀속감을 고취시키는 등 지역방송으로 조기 정착한다는 계획이다. ◎경영 조기안정화 1차적 목표/익산·군산권­금강방송 영상 및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두고전자가 지배주주로 참여한 한국케이블TV 금강방송(대표 김종문)은 코리아데이타시스템을 비롯해 한성공업·태전약품판매·한성공업·대두식품·제일건설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자본금 80억원. 이 지역은 가구수가 많지 않지만 앞으로 지역발전이 기대되는 곳. 따라서 지역특성 및 여건은 농어민을 대상으로 한 다른 2차 SO 지역보다 한결 좋은 편이다. 익산·군산의 총 가구수는 17만2천7백88가구. 금강방송은 98년까지를 사업 준비 및 도입기, 2000년까지를 영업확장기로 확정해 단계별 마케팅을 펴나간다는 계획. 도입기에는 1차 SO의 관리 노하우 습득으로 방송국 경영의 조기 안정화를 꾀하고 영업확장기는 부가서비스 도입 위한 기반 여건조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타채널과 연계 문화욕구 충족/여수권­전남동부방송 가스제조 및 공급업을 주업종으로 하는 동부해양도시가스가 지배주주인 한국케이블TV 전남동부방송(대표 장형태)은 「신뢰성·합리성·현실성 있는 방송국」을 목표로 한다. 설립자본금 80억원의 전남동부방송은 동부해양도시가 19%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벽산(9%)·세방기업(10%)·광양기업(6%)·혁성실업(6%)·일칠화학(5%)·재원산업(5%)이 각각 지분을 분산소유하고 있다. 여수와 여천시군·광양·순천·고흥을 포함하는 여수·순천권의 가구수는 23만7천8백여가구. 전남지역으로는 새로 개발되고 있는 신흥 황금상권지역이다. 전남동부방송은 특히 음악채널과 영화채널등과 연대해 음악회와 시사회를 여는 등 지방 주민들의 문화향유 욕구를 충족시켜 준다는 계획이다. ◎기존유선 가입자 흡수 최우선/나주권­전남방송 화순·보성·담양·장성·영광·함평·나주·구례·곡성 등을 방송구역으로 하고 있는 (주)한국케이블TV 전남방송(대표 마찬호)은 남양건설을 지배주주로 하고 있다. 32%의 지분으로 지배주주가 된 남양건설을 비롯, 보성건설(16%)·로케트전기(10%)·동일산업(5%) 등의 주주외에 에디슨전자 등 20여개 업체가 자본금 80억원으로 컨소시엄을 꾸몄다. 주거형태적 특성은 공동주택이 대단위로 밀집돼 있지 않고 흩어져 있으며, 직업분포상 농어민이 대다수를 차지해 사업성이 극히 불투명하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전남방송은 기존의 중계유선가입자를 종합유선방송가입자로 안정적인 전환을 위해 1차적으로 보급채널 가입자로 전환하되 보급채널의 월수신료 4천원으로 책정하여 가정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타방송 매체와 차별화전략 시도/구미권­서경북방송 화학섬유 제조업체인 (주)새한이 지배주주인 한국케이블TV 서경북방송(대표 이진우)은 종합유선 방송의 특징을 최대한 부각시켜 타 방송매체와의 차별화를 시도하는 영업전략을 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역 정보문화의 중심적 역할 수행을 위해 지역 현안문제 및 희망사항을 최대한 반영함은 물론 각종 이벤트 사업을 개최, 지역주민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준다는 것이다. 화학섬유 제조업체인 새한이 32%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백화점·건축공사업을 하고 있는 화성산업과 전자부품 제조업체인 신성기업이 각각 10%의 지분으로 참여하고 있다. 설립 자본금은 1백억원. 구미·김천·칠곡·성주·상주·고령·군위 등 7개 시군을 포함하고 있는 구미권은 26만2천여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유적소개 등 지역알리기 최선/경주권­신라방송 한국케이블TV 신라방송(대표 최해구)은 경주를 연고로 하고 있는 중견건설업체 유성건설이 지배주주다. 자본금 60억원중 27%의 지분으로 참여했다. 내년초 개국 목표인 신라방송은 개국시 현재 운영되고 있는 기본채널 및 유료채널을 모두 수용하고 차후 추가 지정시 신분야는 우선 채택한다는 방침이다. 기존분야는 시험방송기간을 가진후 시청자 의견을 수렴해 결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국을 매체로 하는 공중파방송에서 소홀히 다뤄지고 있는 지역정보를 개발, 집중방송한다. 특히 1천년 고도 경주가 자랑하는 문화유적을 소개하는 프로를 비롯해 전국 최고의 학원도시로 각광받고 있는 경산, 정보도시화가 진행되는 영천등 지역특성을 살린 프로개발에 주력, 지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채널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0년 수신 46,000가구 목표/안동권­안동방송 「최고로 봉사하는 방송」 「다함께 협력하는 방송」 「미래에 도전하는 방송」의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내년초 방송에 나설 한국케이블TV 안동방송(대표 이상훈)은 한미약품공업이 30%의 지분으로 최대 주주다. 그 뒤를 이어 동아레미콘·고려레미콘이 각각 15%, 12%로 참여하는 등 모두 28개의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는데 이중 중계유선방송업체는 9개다. 안동방송은 이들 중계유선업체 가입자를 케이블TV 가입자로 전면 전환하는 것을 시작으로 98년 3만2천가구, 2천년 4만6천가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MBC가 개국하던 지난 69년부터 방송광고영업에 투신, 방송광고영업통으로 불려지는 이상훈 사장을 영입한 안동방송은 광고주에 대한 신속 정확한 서비스와 빠른 지역정보 전달을 목표로 프로그램을 편성해나갈 방침이다. ◎초기 가입자엔 설치비 등 면제/울산권­울산방송 화학품 제조업체인 송원산업이 지배주주인 한국케이블TV 울산방송(대표 이영화·사진)은 11월20일 시험방송에 들어가 12월20일 본방송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본금 80억원에 33%의 지분을 가지고 지배주주가 된 송원산업 컨소시엄에는 대원기공(10%)·정일공업(5%)·원림(5%)·제일엔지니어링(5%)이 각각 참여했다. 울산시 중구·동구를 비롯, 남구·울주구 등을 포괄하는 울산권 가구수는 28만8천여개로 경남지역에서는 가장 많은 가구수를 자랑한다. 또한 최근 울산시가 광역시로 승격됨에 따라 지난해 허가가 난 울산민방 규모에 버금가는 시청자를 확보할 수 있어 그 발전속도도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 초기 가입자에 한해 시설설치비와 컨버터 보증금 면제 및 3개월간 케이블TV 무료 시청의 기회 제공 등을 통해 가입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시청자 불만처리 AS조 운영/김해권­금양방송 전자회로기판 및 탄소섬유 제조업체인 한국카본이 지배주주로 나선 한국케이블TV 금양방송(대표 윤희윤)은 1차 SO에서 지적된 바 있는 수신자 불만처리 및 가입자 확보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본사 및 각 분사무소에 A/S조를 운영하여 가입자들의 해지율을 낮춘다는 것을 최우선한다. 다음은 조직의 소수정예화. 관리영업(23명)·제작편성(4명)·기술운영(5명)의 정예 인원만으로 구성하고 분사무소 운영은 위탁경영한다는 방침이다. 자본금 80억원인 금양방송은 한국카본이 30%를 비롯해 동아타이어(8%)·금양통신(5%)·극동유화(5%)·한일제관(5%)·대저토건(5%) 등과 컨소시엄을 이루고 있다. 양산·김해·밀양·창녕·합천·거창을 관할하는 김해권의 가구수는 23만9천여가구. ◎가스검침 등 부가서비스 예정/마산권­한빛방송 가스제조 및 공급업체인 경남에너지가 지배주주로 참여한 한국케이블TV 한빛방송(대표 김철역)은 12월1일 시험방송, 내년도 1월1일 본방송을 내보낸다는 방침이다. 마산·통영·거제·고성을 잇는 마산권은 23만5천여가구. 가입률을 98년 4.7%, 99년 10.3%, 2000년에 16,4%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따라서 방송초기에는 기존채널을 송신하면서 케이블TV의 홍보를 늘려가고 가스검침·방범방재 등의 현사업관련 부가서비스를 늦어도 98년말에는 실시할 예정이다. 경남에너지는 도시가스 지하배관망 및 케이블TV 전송망에 이르기까지 지하·지상·공중을 망라하는 지역네트워크 운영사업자로서의위상을 확보한 셈이다. 설립자본금 1백억원의 한빛방송은 경남에너지가 38%의 지분을 삼성전기공업(9%)·유원산업(5%)·유니온(5%) 등이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유선중계 노하우 살려 새방송/진주권­서부경남방송 제지업체인 신무림제지가 지배주주인 한국케이블TV 서부경남방송(대표 조문제)의 방송이념은 ▲시청자를 위한 방송 ▲공공성과 공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송 ▲사회통합기능을 수행하는 방송 ▲지역문화창달에 이바지하는 방송등이다. 폭넓은 가입자와 시설유지 및 A/S 등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극동중계유선방송과 문산중계유선방송을 구성주주로 해 안정된 가입자를 바탕으로 시청가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채널운영은 공공채널과 향후 가용한 예비채널을 포함하여 법령상 유용가능한 모든 채널을 송신 케이블TV의 인지도를 높여나간다는 방침. 자본금 80억원의 서부경남방송은 신무림제지의 25%를 비롯해 세림제지·한국합섬·한주종합건설·신화직물기업·정암산업 등이 각각 5%를 출자, 컨소시엄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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