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메신저'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

인터넷 메신저 `넷츠밋(Net's Meet)'의 개발사인 ㈜임팩트온라인은 21일 "제휴협상 과정에서 우리가 보유한 핵심기술을 도용, 독자적인 인터넷 메신저를 개발했다"며 국내 1위 포털사이트인 `다음(www.daum.net)'에서 제공하는 `다음 메신저'에 대한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법에 냈다.온라인임팩트측은 신청서에서 "99년 핵심기술을 넘겨받는 것을 조건으로 진행된제휴협상이 결렬된 직후 다음측은 지난해 우리가 개발한 메신저와 완전히 기능이 동일한 메신저를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다음측은 "온라인임팩트측과 2차례 미팅을 가진 적은 있지만 메신저기술에 대한 논의는 이뤄진 적이 없으며 이들이 도용당했다고 주장하는 핵심기술도우리가 제공하는 메신저에는 적용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인터넷 메신저는 온라인상에서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상대방과 채팅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젊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조계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