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사들을 좌지우지하는 ‘외국계 큰손들’의 실제 규모가 파악됐습니다.
총 198곳의 외국인 투자자가 상장기업 285개사에 5% 넘는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적별로 보면 국내 상장사에 5% 이상 대량 지분을 소유한 외국인 투자자가 속한 국가는 30개국이고 미국 국적 법인이 투자한 상장사가 120곳으로 전체의 42.1%를 점했습니다. 이어 일본이 42곳, 싱가포르 24곳 순이었습니다. 조세피난처로 불리는 버진아일랜드, 케이만군도, 버뮤다 등에서도 26개사에 투자했습니다.
이들 외국계 큰손들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무려 40조원에 달했습니다. 미국 투자 법인들의 주식평가액이 18조원으로 36.7%였고 그다음은 네덜란드, 3,4위는 싱가포르, 일본이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 중 국내 상장사에 5% 이상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한 곳은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 리서치 컴퍼니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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