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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루피아화 1만선 붕괴 위기

중앙銀 개입불구 약세지속 인도네시아 루피아화가 27일 중앙은행의 시장개입에도 불구 약세를 면치 못하며 1만선 붕괴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26일 달러당 9,830 루피아로 마감, 지난 98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루피아화는 이날 국영은행을 통한 중앙은행의 시장개입으로 한때 9,800선 이하로 떨어졌으나 매도물량이 쏟아지며 다시 9,825까지 밀렸다. 루피아 환율급등은 칼리만탄 종족분쟁으로 4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데다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 집행 연기, 민간기업의 대외채무 상환 도래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인도네시아 중부 칼리만탄 삼핏에서 지난 18일부터 원주민 다약족과 이주민 마두라족 사이의 유혈분쟁이 발발, 군대가 동원됐음에도 유혈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리잘 람리 경제조정장관은 최근 미국을 방문, 스탠리 피셔 IMF 부총재와 만나 중앙은행독립법안과 국영은행 매각, 민간기업 외채 상환 등과 관련된 각종 경제개혁 프로그램 이행 상황을 설명하고 지난 해 12월 이후 연기된 차관 4억달러 집행을 요구했으나 확답을 받지 못해 대외 신인도도 하락하고 있다. 외환 딜러들은 정국불안이 해소되지 않는 한 환율 1만선 진입은 시간문제라고 전망했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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