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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운수장비·건설업 상승세 주도
입력2009-01-02 17:54:23
수정
2009.01.02 17:54:23
2009년 새해 첫 거래일에 코스피지수가 급등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폐장일 대비 32.93포인트(2.93%) 오른 1157.40에 마감했다. 지수는 원ㆍ달러 환율 급등과 프로그램 매물에 초반 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나 연초 상승 기대감과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강세장을 연출했다.
외국인은 649억원을 순매수해 사흘째 ‘사자’ 행진을 이어갔고 기관도 626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개인들은 주가가 급등하자 차익실현에 나서 1,570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조선업을 포함한 운수장비(8.54%)와 건설업(5.97%)이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끌었고, 증권(8.77%), 의료정밀(8.27%)도 급등했다. 그러나 법원의 키코 판결로 타격을 입은 은행(-0.93%)과 음식료품(-2.21%), 종이ㆍ목재(-2.09%), 섬유ㆍ의복(-1.01%)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삼성전자(4.21%)와 POSCO(3.42%), 한국전력(1.86%), LG전자(3.61%), KT(5.33%), 현대차(5.57%) 등은 상승한 반면 신한지주(-0.67%), 신세계(-2.49%) 등은 내렸다.
조선업 구조조정 기대감과 로열더치쉘사로부터 대규모 원유 생산저장선을 수주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현대중공업(7.27%), 현대미포조선(7.78%) 등도 급등했다.
건설주중에서는 대림산업(10.11%), GS건설(8.45%), 현대건설(8.23%) 등이 크게 올랐다. 새해를 맞아 사이트를 전면개편해 관심을 끌었던 NHN은 1.92% 하락했다. 상한가 16개를 포함해 571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4개를 비롯해 262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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