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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개월간 자본수지 악화 `셀코리아' 아니다"<미래에셋>
입력2004-08-03 08:26:36
수정
2004.08.03 08:26:36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5월에 이어 6월에도 자본수지가 적자를 기록했고 적자폭이 증가세를 보였지만 이를 외국인들의 국내 투자자본회수를 뜻하는 `셀코리아'로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3일 밝혔다.
미래에셋 이덕청, 류승선 연구원은 최근 주식.채권 부문을 제외한 기타 투자 자금 유출입 규모를 집계한 결과 증감 추이가 지난 97년 금융위기나 대우그룹 부도로인한 금융시장 혼란 시기와 비슷한 형태를 띠고 있지만 그 성격은 판이하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이전의 기타 투자자금 순유출이 외국인들의 대출 회수 등으로 인한 것이었지만 최근에는 내국인의 해외 투자 확대가 자본수지 악화의 주 요인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따라서 최근의 외환시장 불안 역시 선진국의 실물경기 및 통화정책과 관련해 달러가치 변동이 미치는 광범위한 영향으로 볼 수 있으며 달러 강세로 인한 원화 약세현상이 그리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이들은 전망했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자본수지 적자액은 22억2천만달러였고 한달전인 지난 5월에는 16억5천만달러의 순유출이 기록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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