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는 문화관광형 시장 이외에 골목형시장, 글로벌명품시장 등 특성화시장 육성 대상을 확대하기로 하고 총 1,017억원(국비 508억원 별도)의 사업비를 책정했다. 이를 통해 대표적인 특화상품 개발을 지원하는 골목형시장 70곳, 문화예술 콘텐츠를 접목하는 문화관광형시장 32곳, 해외관광객에 특화된 글로벌명품시장 5곳을 육성할 방침이다.
51억원을 투입, 40세 미만의 예비 청년 장사꾼 100명을 선발해 점포 창업을 위한 공간 마련 자금은 물론 경영교육, 상품개발과 영업전략 등의 컨설팅도 지원한다. 또 대학생들로 구성된 20개 ‘전통시장 특성화 프로젝트팀’을 구성, 팀별로 시장을 지원하도록 하는 ‘전통시장-대학 협력’ 사업에 29억원을 책정했다.
올해는 주차장 건립 지원 예산도 87% 늘린 891억원을 투입, 총 95곳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관련 예산이 지역발전특별회계에서 올해 신설된 소상공인진흥기금 소관으로 변경되면서 예산 편성의 유연성을 높였다. 또 지원대상 평가 때 시장 상인들의 자구 노력을 주요 평가 항목으로 삼고 사후관리도 강화한다.
이밖에 동종 혹은 유사 점포를 묶어 신상품개발, 점포혁신 등을 도와주는 점포대학 40곳을 시범 운영하며 청년상인을 육성하는 청년아카데미 교육과정, 상인리더를 키우는 상인대학원 등을 확대운영한다.
이상훈 소상공인정책 국장은 “이젠 전통시장도 대형마트는 물론 타 시장과도 차별화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며 “자구 노력이 뒷받침되는 전통시장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기청은 오는 7일 수도권(서울 종로 YMCA)을 시작으로 이달 중 광주, 부산, 대전에서 총 네 차례 권역별 전통시장 지원사업 순회 설명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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