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012750)이 지난해 4·4분기 실적 호조에 올해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를 보였다.
에스원은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40%(2,600원) 오른 7만9,1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지난해 4·4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에스원은 전날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2% 증가한 4,679억원, 영업이익은 85.8% 늘어난 5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3.4% 늘어난 1,723억원, 매출액은 34.9% 증가한 1조7,183억원을 기록했다.
정대로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성적"이라며 "공격적인 마케팅 결과 보안 시스템 내 순증 가입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상품판매와 건물관리 매출도 호조세를 보여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올해 전망도 밝은 편이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창업 시장 고성장의 수혜로 에스원의 올해 보안 시스템 순증 가입자는 전년 대비 11.2% 증가한 6만6,898건, 전체 가입자 수는 12.1% 늘어난 62만건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8% 증가한 1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31.4% 늘어난 2,264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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