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로직스는 이 자금을 지난해 12월초 삼성전자의 1차 벤더로 승인된 카메라모듈 사업의 운영자금과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조달된 운영자금은 파워로직스의 카메라모듈 납품 방식이 삼성광통신을 통한 임가공 방식에서 삼성전자에 직납하는 방식으로 변경됨에 따라 장납기 원자재의 구매자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파워로직스 관계자는 “기존 휴대폰용 카메라 시장이 500만화소에서 800만화소 이상으로 변화함에 따라 향후 고화소·고성능 위주의 카메라모듈을 공급해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1년 말 이후 지속적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해 온 파워로직스는 이번 조달자금 중 일부를 차입금 상환에 사용해 부채비율을 100%대로 줄여 재무구조 건실화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파워로직스의 차입금 현황을 보면 2011년 말 연결기준 1,236억, 별도기준 874억원에서 2012년 말 연결기준 약 700억, 별도기준 약 500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43% 감소했다.
한편 파워로직스는 현재 갤럭시노트2, 갤럭시S3, 옵티머스G, 옵티머스뷰2 등 스마트폰용 이차전지 보호회로를 공급하고 있으며, 갤럭시탭 10.1인치, 갤럭시 노트 10 등 태블릿 PC용 보호회로 공급도 지속적 확대할 전망이다.
올해 파워로직스의 매출은 약 5,100억 내외로 추정되며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부문 모두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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