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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철, 표면처리강판만 만든다

年120만톤 규모 전문社 변신…2005년 매출 2배 기대연합철강이 표면처리강판 전문기업으로 변신했다. 연합철강은 부산공장에 가전소재용 컬러강판 설비를 완공, 생산제품 100%가 표면처리강판 체제로 바뀌었다고 17일 발표했다. 연합철강은 이번에 준공한 설비는 연간 30만톤의 갈바륨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와 5만4,000톤의 가전소재용 칼라강판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로 각각 766억원과 254억원 등 유보자금 1,020억원을 투자해 완공했다고 밝혔다. 연철은 이 설비준공으로 연간 전기연도금강판 30만톤ㆍ칼라강판 35만톤ㆍ갈바륨강판 35만톤ㆍ아연도금강판 20만톤 등 총 120만톤의 표면처리강판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으며, 표면처리강판 비율이 79.8%에서 100%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연합철강 관계자는 "창립 40주년인 올해 표면처리강판 전문기업으로 변신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이 높아져 내년에 808억원의 매출 증가와 313억원의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철강은 또 중국 장쑤성 장인시에 연산 30만톤 규모의 응용아연도금강판ㆍ갈바륨(CGL) 강판 설비와 연산 15만톤 규모의 컬러강판(CCL) 설비에 대한 기공식을 오는 28일 가질 예정이다. 중국 CGL 설비는 2004년 상반기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건재용 CCL 설비는 2003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매출 6,427억원, 부채비율 80.9%을 기록한 연합철강은 표면처리강판 전문업체 변신을 발판으로 오는 2005년에는 매출을 현재의 2배 수준인 1조3,000억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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