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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S 판매부진에… 애플코리아 사장 사임

LTE로 재편된 국내시장서 실적 기대 못미쳐


지난해 5월부터 애플코리아를 이끌어 온 도미니크 오(사진) 사장이 지난 주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오 사장은 취임한 지 약 1년 반 만에 사임했다. 오 사장의 빈 자리를 내부 인사가 이어 받을지, 외부 인사를 영입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애플코리아 사장직은 지사장과 다른 개념"이라며 "새로 발령이 날지, 본사에서 지휘할지 아직 모른다"고 설명했다. 한국계 프랑스인인 오 사장은 2009년까지 LG전자에서 유럽·독립국가연합(CIS) 지역 휴대전화 마케팅과 상품기획 업무 등을 맡아오다 지난해 5월 애플코리아에 합류했다.

애플코리아 측은 "오 사장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물러났다"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한국 영업을 총괄해 온 오 사장이 아이폰4S 판매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폰4S는 국내에서 지난해 11월 출시됐으며, 판매량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전작인 아이폰4나 삼성전자 등 국내 제조사의 스마트폰에 비해 판매가 부진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이폰4S의 국내 판매량을 60만대 정도로 추산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애플의 기준으로 봤을 때 인구와 이동통신 가입자 수 기준으로 실적이 가장 나쁜 나라는 한국일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위주로 재편된 탓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이폰4S는 LTE를 지원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 아이폰의 시장점유율도 가파르게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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