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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편두통 여성 뇌졸중 위험 높다
입력1999-01-05 00:00:00
수정
1999.01.05 00:00:00
평소 편두통이 있는 여성은 그렇지않은 여성에 비해 뇌졸중 발생 위험이 3.5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왕립의과대학 리미 체인지 박사는 의학전문지 「랜싯」은 최신호에서 『편두통이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3.5배나 높다』고 주장했다.
허혈성 뇌졸중은 뇌로 가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뇌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을 때 일어나며, 혈관이 터져 혈액공급이 차단되는 출혈성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체인지 박사가 영국 등 유럽 5개국의 여성 뇌졸중환자(20~44세)를 분석한 결과 편두통을 경험한 여성의 20~40%는 편두통 발작이 뇌졸중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고 밝혔다.
편두통이 있으면서 담배를 피우고 경구피임약까지 복용하는 여성은 뇌졸중 위험이 35배나 높다. 따라서 편두통이 있을 땐 담배를 끊어야 하며 혈압을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가족력이 있다면 두통과 관계없이 출혈성 뇌출혈의 위험성도 높다고 체인지 박사는 설명했다.【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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