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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파워로직스 주가 날개

글로벌 기업 납품 상승 모멘텀

수출 실적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코스닥 업체들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도체ㆍLCD장비 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은 IBM과 42억원 상당의 반도체용 CVD 장비(1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재료를 바탕으로 10일 6.16%나 상승했다. LCD 부문이 아닌 반도체 부문에서도 고객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결과다. 8월 이후 주가가 30%이상 뛴 이 회사는 9~11월 중 대만에 대한 수출과 LG필립스LCD로부터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현대증권은 이날 “업황에 대한 부정적인 투자 심리가 주가의 추세적인 상승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아 기존 시장수익률 의견을 유지한다”면서도 “이번 IBM에 대한 납품계약으로 올해 매출이 1,810억원으로 2.4%, 추정 EPS도 1,294원으로 2.2% 각각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2차전지용 보호회로(PCM) 업체인 파워로직스도 세계적 휴대폰 메이커인 노키아에 대한 수출 모멘텀을 계기로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노키아에 이달 중 휴대폰용 PCM 초도물량 50만대를 수출하기로 했으며, 삼성전자, 모토로라, LG전자, 지멘스 등 5대 휴대폰 메이커에 모두 부품을 공급하게 됐다. 파워로직스의 한 관계자는 “노키아에 대한 납품이 본격화되면 휴대폰용 PCM 250만여대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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