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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광고시장 부진
입력1999-09-17 00:00:00
수정
1999.09.17 00:00:00
파이낸셜 타임스는 16일 전세계 인터넷 광고 시장은 지난해 19억2,000만달러로 97년보다 112%나 늘어났으며 인기 사이트 야후는 광고료 단가를 15%나 인상하는 등 호황의 인상을 주고 있지만 내용면에서는 크게 부진하다고 보도했다.FT는 특히 인터넷이 광고 매체로 등장한지 5년이나 지났는데도 아직 본격적인 광고 시장에 끼어들기는 커녕 광고매체로서 주목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인터넷 광고주들이 여전히 일부 첨단기술 회사들에 국한되고 다국적 생활용품 회사 등은 인터넷을 외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터넷 광고는 내년에 28억~32억달러로 늘어나 표면적인 고속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보이지만 넉넉하지 않은 광고에 매달리는 인터넷 사이트들은 이보다도 훨씬 빠르게 늘고 있다.
이로 인해 월드와이드웹에 광고를 싣고있는 사이트는 올해 2·4분기 기준으로 전년보다 80%나 늘어난 2,111개에 달했으며 이로 인해 지난해 1,000명당 37.78달러였던 광고 단가도 지금은 34.23달러로 떨어졌다.
야후의 광고단가 인상은 인터넷 광고시장의 12~15%를 차지하고 있는 독보적 회사의 예외적 경우이며 대다수 회사들은 광고영업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고 FT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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