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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인공지능 차 수년내 시판/정부·민간단체 공동 연구개발 한창

◎졸음·과속·충돌 위험땐 경고음 발동/컴퓨터로 운전 목적지 최단거리 운행【올랜도(미 플로리다주)로이터=연합】 폭우가 내리는 고속도로상. 앞 차와의 거리는 4m. 핸들에서 손을 떼고 뒷좌석 친구들과 잡담하며 시속 1백60㎞로 질주한다고 상상해보자. 계기판의 컴퓨터는 노상의 각종 장애물을 피해가면서 어떻게 최단거리로 목적지까지 도착할 것인지를 결정해준다. 지난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제3차 세계인공지능교통회의에 참석한 세계 수송업계 관계자와 교통부 관리들은 이같은 21세기형 인공 지능자동차 등장을 예고하면서 고도의 기술을 통해 한층 안전하고 효율성 높은 고속도로를 만들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페데리코 페나 미국 교통장관은 이날 연설에서 『인공지능 자동차는 여러분이 타고 다니는 것보다 더높은 효율성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인들은 해마다 교통 체증으로 20억 시간을 빼앗기는데다 연간 6백50만건에 달하는 충돌 사고에 따른 손실 비용도 4백80억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페나 장관은 또 『만일 운전자들에게 ▲「제차 거리가 아주 가깝다」고 경고해주거나 브레이크의 자동 작동 ▲「커브길 속도 치고 너무 빠르다」는 경고음 발동 ▲백 미러상에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로 차선 변경시 경고해주는 등 3가지의 충돌 방지기술을 도입할 경우 연간 17%(1백만건)의 충돌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초기 분석 결과를 밝혔다. 미국 자동화 고속도로 컨소시엄의 셀레스트 스피어 대변인은 카네기 멜론대학이 진행한 이같은 연구 결과가 군수 및 상업용 자동차 개발에 활용돼 왔으며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는 단체가 9개의 정부 및 민간단체들과 연계해 연구·개발을 진행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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