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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필립스 LCD 상장… LG전자 현금유입 효과
입력2004-06-07 18:12:32
수정
2004.06.07 18:12:32
3분기 3,350억 규모
LG필립스 LCD 상장… LG전자 현금유입 효과
3분기 3,350억 규모
LG필립스LCD의 한ㆍ미국 동시 상장에 따른 효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는 LG전자로의 현금 유입과 ▦LG필립스LCD에 대한 매출비중이 높은 종목들로 매수세 강화를 점치고 있다.
HSBC증권은 7일 LG필립스LCD의 공모가가 5만2,300원 정도에서 결정될 경우 LG전자는 3ㆍ4분기에 3,350억원 규모의 현금 유입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HSBC와 함께 대우증권은 LG필립스의 상장과 실적ㆍ주가 등락에 따라 매출비중이 높은 관련 종목들이 테마군을 형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대우는 탑엔지니어링과 오성엘에스티ㆍ한성엘컴텍ㆍ우영ㆍ레이젠ㆍ금호전기ㆍ파인디앤씨ㆍ하이쎌ㆍ엘앤에프 등을 LG필립스LCD 관련주로 꼽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LG필립스LCD의 신규 설비 투자가 진행중인 것을 고려할 때 현금유입이 LG전자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했다. 또 최근 고유가와 중국의 긴축정책 등의 여파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장일이 당초 예정된 7월 14일보다 늦춰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강윤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LG필립스LCD가 현재 설비투자가 진행중인 만큼 자금투입이 필요하다"며 "LG전자의 경우 유입되는 현금 규모보다 많은 금액의 설비투자를 단행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고 지적했다.
/ 김상용기자 kimi@sed.co.kr
입력시간 : 2004-06-0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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