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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 휘발유 재고 증가로 사흘째 하락

중동분쟁에 따른 수급불안 우려가 다소 진정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원유 및 휘발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사흘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장중 한때 배럴당 71.65 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전날 종가에 비해 88 센트(1.2%) 하락한 72.66 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 유가는 지난달 28일 이후 가장 낮은 것이나, 1년전에 비해서는 26%가 높은 것이다. 영국 런던 원유시장의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전날에 비해 46 센트(0.6%)가 떨어진 배럴 당 73.90 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미 에너지는 지난 14일 현재의 주간 휘발유 재고가 2억1천420만 배럴로 1주일 전에 비해 150만 배럴, 원유 재고는 3억3천550만 배럴로 15만1천만 배럴, 주간정제유 재고도 1억3천110만 배럴로 120만 배럴이 각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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