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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중기 경영자문ㆍ채용지원 확대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가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올해 중소기업 경영자문과 채용지원을 크게 늘린다.

협력센터는 28일 ‘2013년도 제1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우선 협력센터는 경영자문 중소기업을 지난해 1,216개사보다 23.3% 증가된 1,500개사로 늘리기로 했다. 또 성장동력 창출효과가 높은 중견기업 키우기, 경영닥터제, 비즈니스멘토링 등 중장기 자문프로그램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중견기업 키우기 대상업체는 지난해 20개사에서 올해 30개사로 늘고 경영닥터제에 참여하는 중소협력사도 같은 기간 88개사에서 110개사로 확대된다.

아울러 협력센터는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의 기술역량 강화와 해외판로 개척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또 매출 50억원 미만의 국내 중소기업 중에서 유망기업 50개사를 선정해 경영전략, 기술 및 제품혁신 등 3년간 맞춤형 경영자문을 실시, 매출 100억원 이상의 강소기업으로 키워내는 ‘50대 강소기업 육성 프로그램’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협력센터는 대기업 등에서 퇴직한 우수인재가 중소ㆍ중견기업의 경영혁신을 주도하도록 올해 지난해보다 50% 가량 늘어난 2,500명의 중장년을 중소ㆍ중견기업 등에 재취업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협력센터는 오는 9월에 중소협력사 인재채용을 지원하는 ‘전경련-주요 그룹, 희망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협력센터는 유망 중소기업의 성장동기 고취를 위한 정책대안 개발에도 힘쓰기로 했다. 우선 협력센터는 기업생태계의 부실징후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제도ㆍ경영행태 등 부실화 요인별로 건강한 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과제를 마련해 3월 중 새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또 협력센터는 상생협력연구회(회장 이종욱 서울여대 교수)와 함께 중소기업 관련제도와 예산ㆍ지원체계 등을 분석해 중소기업의 성장DNA 촉진방안을 5월 중에 제안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 정병철 전 전경련 상근부회장에 이어 이승철 상근부회장이 협력센터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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